제17대 엄정섭 단월면장 취임식이 1월 3일 단월면사무소 2층에서 개최됐다. 전임 김승건 16대 면장은 본청 관광진흥과장으로 전보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윤광신 도의원, 이종식 의장, 박명숙, 송만기, 송요찬 군의원, 노인회장을 비롯해 이장, 새마을회, 기관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선교 군수는 "김승건 면장은 돔 구장과 화장실 건립 등 고로쇠축제를 반석위에 올려놓은데 이어 화장실 사우나 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하는 등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 개념 사업 추진으로 단월면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특히 대한민국에서 5위안에 드는 봉상리 체험마을은 제가 추구하는 행복공동체지역만들기의 전형"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새로 취임하는 엄정섭 면장님은 성품이 온화하고 맡은 바 업무에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는 분"이라면서, "특히 교통과장으로 재임시 안전등급 1등급을 달성하여 경기도에서 최고를 기록했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승건 이임면장은 이임사에서 "돌이켜보면 그리워할 것을 왜 그랬나 싶기도 하여 아쉬움도 있지만 저는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제 나름 부단히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 취임하시는 엄정섭 면장님께 제가 못다한 일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마음 안타깝지만 유능하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혜롭게 면정을 펼쳐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건 이임면장은 1999년 8월 23일 6급으로 승진(양동면)한 후 노인복지 담당, 총무팀장을 거쳐 2016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단월면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관광진흥과장으로 옮겼다.

엄정섭 면장은 취임 일성으로 "처음이라는 것은 떨리고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함께 한다"면서, "면은 군정의 최일선일 뿐만 아니라 면민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수렴을 통하여 면민 모두가 소외됨이 없이 고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정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인만큼 말보다는 행동으로, 책상 앞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면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공직이 끝나는 그 날까지 단월면에 뼈를 묻을 각오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 용문면 태생인 엄정섭 면장은 1988년 1월 8일 공직에 입문해(서종면) 개군면 부면장, 지평면 부면장, 수도운영팀장, 보건소 보건행정팀장, 환경정책팀장을 거쳐 2017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교통과장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단월면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