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01 22:22 |
경기도의회 전승희 의원 교육청 행감에서 "합리적 물품 구매·운영 촉구"
2020/11/10 23: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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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감 외치면서 구매비는 가장 비싸"
1.jpg▲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절감을 외치면서도 정작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비를 장 비싸게 구매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교육지원청들의 행정운영을 꼬집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절감을 외치면서도 정작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비는 가장 비싸게 구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공기정화장치 가동 금지 지침'에 따라 가동하지도 않는 공기청정기 관리비용으로 259억 원이 지출된 사실을 공개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교육지원청들의 행정운영을 꼬집었다.

전승희 의원에 따르면, 이날 감사에 참여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배치하기 위해 예산절감 차원에서 교육지원청별로 일괄 통합구매를 실시했다. 하지만 계약 방식에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입찰, 카달로그 입찰, 2단계 입찰의 3가지 방식이 있었음에도 이들 교육지원청은 가장 구매단가가 비싼 일반입찰로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의에서 전승희 의원은 "용인교육지원청은 물품선정위원회 구성과 입찰의 2단계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구매하여 공기청정기를 월 2만3천 원에 계약했으나, 일반입찰을 거친 이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입찰방식이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가장 비싼 일반입찰로 구매에 나서 같은 회사제품임에도 월 3만7천 원이라는 가격에 구매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결과를 보면 이들 교육지원청은 정말 예산 절감을 위한 고민을 해보았는지조차 의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공기정화장치 구매비 입찰방식 따라 1만4천원 차이
가동 않는 공기정화장치 관리비용에만 259억원 지출

또한 전승희 의원은 "지난 3월 교육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각급학교에 실내공기순환방식의 공기정화장치 가동 금지를 권고하여 현재 각급학교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음에도, 이들 교육지원청은 관리비용 처리에 대한 문제 개선에 나서지 않아 현재까지 관리비로 지출된 금액만 259억 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승희 의원은 "공기청정기 사용료에 대해 계약 당시 맺은 임차·유지관리 과업지시서 상에 임차료 지급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고,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임을 감안하여 업체와 교육지원청 간 효율적인 공기정화장치 운영, 관리를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와함께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합리적인 물품 구매를 위해 다양한 계약방법을 검토하고 예산 절감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jpg▲ 전승희 도의원이 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합리적 물품 구매·운영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과는 차별화된 경기도교육청만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승희 의원, 지자체 평생교육과 차별화된 평생교육 실시 주문
공공도서관 지역서점 우선구매,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 필요

전 의원은 앞서 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경기성남교육도서관, 경기화성교육도서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과는 차별화된 경기도교육청만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질의에서 전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지자체에서 이루어지는 평생교육과의 차별화된 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평생교육인 만큼, 정규교육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들을 대신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재 경기교육은 진로진학 교육과 성교육 분야가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이들 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등을 평생교육학습관에서 도맡아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최근 3년간 리모델링이 이루어지지 않아 낡은 시설을 그대로 이용 중"이라며, "현대의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공부하는 열람실 위주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소통하는 복합공간의 역할을 하는 만큼, 사회적 변화와 시설수요에 맞춘 시설 리모델링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지역서점의 서적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도내 공공도서관의 지역서점의 구매율이 19년도 22.9%, 최대 29.8%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지역서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에서 지역서점의 서적을 우선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최희경 기자 ypsd11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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