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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공사 박윤희 사장 '호된 신고식'… 전문성 의구심
2019/05/01 01: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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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의원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것은 '무성의'" 질타 / 전진선 의원 "군민을 대표한 선출직 의원 질의에 긴장감 없어"
1.JPG▲ 지난 29일 열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현지확인 조치결과 보고의 자리에서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이 양평군의회 특위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당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월 25일 양평공사 사장에 취임한 박윤희 사장이 양평군의회 특위에서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당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4월 29일 실시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현지확인 조치결과 보고의 자리에서다.

의원들은 부임한지 3개월만에 이날 특위에 출석한 박 사장이 준비성 없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질타를 이어갔다.

박 사장은 특위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마지막 순서로 출석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책자를 보고 30여분간 조치계획 및 조치결과를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박 사장이 의원들의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4월 30일까지 경영정상화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5월 3일 '혁신결의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첫 질의에 나선 이혜원 의원이 발끈했다.

이혜원 의원은 "오늘 공사 사장의 답변을 들으니 질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하는 것은 5월 3일 혁신결의 보고대회를 하니 그때 와서 들으라는 거냐"며 박 사장의 준비부족을 질책했다.

박 사장은 "이런 형식으로 하는 줄 몰라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고, 결국 담당 팀장이 배석해 조치계획 및 조치결과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기도 했다.

2.JPG▲ 양평공사 사장의 준비성 없는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하고 있는 이혜원 군의원.
 
이어 질의에 나선 전진선 의원은 "지난 1월 말 박 사장 취임을 두고 '적자의 늪에서 당장 입원해야 할 상태라는 양평공사에는 경영전문가를 모셔오기를 기대하는 군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인사였다'며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취임한 후 비상경영기간 100일을 선포했고, 또 오는 5월 3일 '양평공사 혁신결의 보고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왜 굳이 5월 3일이냐"고 묻고, "의회를 존중한다면 오늘 이전에 혁신결의대회를 하고 그 결과보고를 오늘 의회에서 군민들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몰아 세웠다. 

박 사장은 "거기까지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그러자 전 의원은 "양평공사 뿐만 아니라 의회에 대한 공직자들의 관념이 너무 느슨하다. 군민을 대표한 선출직인 의원이 군민을 대신해 질의하는데 긴장감도 없다"고 쓴 소리를 덧붙였다.     
  
한편,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은 지난 1월 30일 취임식에서 향후 100일간의 '양평공사 비상경영기간' 동안 공사의 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1년간의 '대수술'을 통해 경영성과를 창출해 낼 것임을 밝혔다.

박 사장은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인 오는 5월 3일 양평공사 대강당에서 '혁신결의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구책을 밝힐 예정이다.

3.JPG▲ 전진선 군의원이 "군민을 대표한 선출직인 의원이 군민을 대신해 질의하는데 긴장감도 없다"며 쓴 소리를 했다.
 
4.JPG▲ 박 사장 대신 설명하는 담당 팀장.
 
5.JPG▲ 관내 친환경 농산물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윤순옥 군의원.
 
6.JPG▲ 이날 열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현지확인 조치결과 보고특위 황선호 위원장.
 
[ 방유림 기자 ypsd11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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