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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범 양평 청운면장, 38년 공직 "고향 청운면에서 마감"
2018/12/08 17: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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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운복지회관서 퇴임식 개최 "고향 발전위해 남은 인생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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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범 청운면장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7일 오후 2시 영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정 면장은 퇴임을 앞두고 고향인 청운면장으로 부임해 그야말로 마지막 정열을 불태웠다.

청운면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정 면장의 퇴임식에는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의장, 각 부서장, 읍면장, 노인회장, 이장, 새마을회,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959년 청운면 용두리에서 출생한 정지범 면장은 1980년 10월 공직에 입문해 양동면, 청운면, 단월면, 청운면 부면장, 보건행정팀장, 가축방역팀장, 산림정책팀장, 안전총괄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15년 12월 31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고향인 청운면장으로 금의환향 했다.  

고향 청운면장으로 부임한 정 면장은 공직생활로 터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동안 주민의 가려운 곳곳을 찾아가 섬세하게 보듬어 주면서도 한편으론 과단성 있는 행정으로 주민들의 협조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의 재임기간동안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에 총력을 다해 삼성2리 등 12개 마을을 지역만들기 마을로 육성하고, 청운면민의 날 기념행사 및 어르신 효잔치, 청운면 산책로 조성기념 한마음 걷기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주민화합과 청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2017년 농산물 유통의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삼성2리에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출하장 건립과 돈 버는 지역특화소득작목 지원사업, 그리고 수박비닐교체사업비 지원, 친환경인증농가 유기질 비료 지원 등 농업인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비룡리 단월·청운 119통합지역대 건립부지 매입, 목욕탕 건립부지 매입, 10여년간 매입을 못하던 복지회관 옆 부지매입, 용두2리 은구비 마을회관 부지매입 및 신축사업, 갈운1리 증골마을과 가현1리 경로당 신축예정부지 매입, 청운레포츠공원 주변부지 매입을 통하여 복지·소방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청운면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한 6.8km 산책로 조성과 전 구간 가로등 설치, 물레방아 2개소 복원사업, 마을정자 8개소 설치, 하천 징검다리 설치, 4차선 터널과 여물교량 조명등 설치, 용두시장내 청사초롱과 20개마을 가로·보안등 설치로 어두웠던 청운면을 밝게 만들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교통모델선정 공모사업에서 직접 발표를 하여 전국 최우수 면으로 선정되어 행복버스를 현재 운행 중에 있으며, 보건복지부 건의를 통해 갈운보건진료소를 건립하여 갈운지역 의료취약지역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개장을 앞둔 청운목욕탕 & 갤러리 건립사업으로 가장 좋은 목욕시설과 세련된 휴게공간을 마련하였고, 복지회관 2층 증축공사 그리고 “청운 5천년, 푸른 꿈 반만년”이란 청운면 역사가 수록된 책자 발간을 통해서 건강한 삶의 질을 높였다.
이 외 지방상수도 공사와 비룡2리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20개 전 마을에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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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생을 어머니 품 같은 고향 청운 발전을 위해 불사르겠다"

정지범 면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이제 저는 제 고향인 우리 청운면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안고 임기를 마치려고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그동안 수없이 불렀던 '청운면' 이라는 이 말이 참 애틋하게 느껴진다. 또한 면장으로서 면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던 지난 3년여의 시간도 주마등처럼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새벽 농사현장에서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시고 때로는 거친 숨소리를 보고 들을 때마다 우리 농업인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았고, 가장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용두천 개울가를 갈을 수 있는 산책로 조성의 그림도 그려보았다"면서, 또한 "더 크고, 돈 더 벌고, 더 행복한 청운면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밤길이 어둡게 느껴 질 때면 우리 면의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조성하고 싶은 심정으로 밤잠을 설치던 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정 면장은 "계획했던 모든 것이 존경하는 면민 여러분의 사려 깊은 애향심과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었을 때 우리 면의 주인이신 면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 면장은 "보다 더 '큰 청운'을 만들기 위한 우리 면민 여러분의 자신감과, 보다 더 나은 '청운의 꿈과 도전' 의지에 면민 여러분의 지혜가 있으시기에 우리 청운면은 날로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도 했다. 

특히 "지난 3년여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함께 청운면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직원 한 분 한 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면장은 마지막으로 "그 동안 많이 부족한 저에게 면민 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며, 재임하는 동안 본의 아니게 마음을 상하게 했거나 상처를 받으신 분이 혹시라도 있으시다면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용서해 주시고 좋은 기억만 간직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감사의 뜻으로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정동균 군수는 격려사에서 "군정의 최일선에서 헌신 봉사하다 명예퇴임하는 정 면장을 축하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38년의 공직 노하우를 지역발전을 위해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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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유림 기자 ypsd11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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