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06.19 02:30 |
'양평 물맑은시장 상인회' 결국 둘로 쪼개지나
2018/03/08 02: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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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집행부 임시총회 강행... 소송진행 안건 통과 / 전 집행부 "위임장 무효로 한 총회투표는 무효"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jpg▲ 현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은 7일 오후 1시부터 '임시총회 개최 시도'에 대한 '맞불 집회'(사진 위)를 군청 앞에서 개최했다. 현 집행부는 임시총회를 강행(사진 아래), 상생협약 무효 소송을 다시 진행하기로 해 상인회가 둘로 쪼개지기 일보직전이다.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가 결국 둘로 쪼개질 운명에 놓였다.
 
지난 1월 30일 실시한 상인회장 선거에서 1표차로 고배를 마신 전병곤씨 측이 재검표 요구를 했으나 당선자인 이천희씨 측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형사고발과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법적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인회 선관위에서는 현재 투표용지 등을 상인회 사무실 금고에 봉인한 상태로 보관 중이다.   
 
당선자인 이씨 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임기는 임원선출이 확정되어 당선증을 교부함으로 업무가 종료됐다. (재검표 등)선관위 업무를 계속할 경우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선관위에 통보하고, "자체조사 결과 부정투표 및 부정선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선관위의 재검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검표 거부는 선거부정 반증"
'재검표' 둘러싼 법적공방 가열
 
하지만 낙선자 측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자신들이 셀프조사한 후 문제없다고 우기는 건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라면서, "1표차 승부는 재검표하는 것이 관례 아니냐. 재검표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투표에 부정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당선자인 이씨 측에서는 문서 및 통장 등을 인계하지 않았다며 낙선자인 전씨와 전 회장, 이사 1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죄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2일 양평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낙선자 측은 "절차(관습에 따르면 구·신임회장, 총무이사 등 입회하에 진행해왔음)에 의한 인수인계가 아닌 일방적인 반환통보와 함께 불응시 법적 조치 운운한 것은 협박"이라면서 "재개표 등 부정선거 조사에 불응할 경우 인수인계 절차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반환요청을 거절했었다.
 
당선자 측의 고소에 대해 낙선자 측에서는 맞고소와 함께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진흙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DSC06227.JPG▲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이 7일 오후 1시부터 '임시총회 개최 시도'에 대한 '맞불 집회'를 군청 앞에서 개최하고 있다.
 
 
 
임시총회 위임장 무효 논란... 상인회 둘로 쪼개질 운명
 
한편, 현 집행부가 전 집행부와 롯데마트간 체결한 상생협약서의 유무효를 묻기 위한 임시총회를 7일 오후 3시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개최했으나 전 집행부가 제출한 144명의 위임장을 무효로 하면서 양측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현 집행부는 위임장의 수임인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 전 집행부에 수임인을 기재해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거부해 어쩔 수 없이 무효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 집행부측에서는 현 집행부 회장이 총회를 진행하면서 분명히 위임장을 받아주기로 해 놓고서는 투표가 끝나자 딴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또한 1월 말 회장선거 당시 265명이던 상인회원이 1달여만에 295명으로 30명이 늘었다면서 임시총회 정족수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실제 참석인원은 44명이었지만, 현 집행부에서 받은 위임장 104명을 합해 총 148명으로 과반수에서 1명이 넘어 정족수가 충족되어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찬성 22명(위임 104명 포함하면 126명), 반대 2명, 기권 19명, 무효 1명으로 상생협약서를 무효로 하고 소송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 집행부측에서는 무효처리된 위임장 144명을 합하면 이번 임시총회 안건은 부결됐다는 입장이다.    
 
현 집행부는 자신들이 제기했던 '상생협약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임시총회를 거치지 않아 법원에 의해 각하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한 후 소송을 다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상인회원들이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십 년 동안 장사를 함께하며 동고동락 해 오던 이웃이 하루아침에 '원수'로 변할 지경에 처했다. 
 
이들은 "작금의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시장이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어 시장을 사랑하는 충정의 마음으로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은 7일 오후 1시부터 '임시총회 개최 시도'에 대한 '맞불 집회'를 군청 앞에서 개최한 후 임시총회가 열린 상인회 고객지원센터까지 거리 행진을 하여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임장 무효논란이 일면서 새로운 불씨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감정 싸움이 더욱 격해지고 있어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현명한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양평군은 5일 오후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여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르면 9일 롯데마트 개설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유선영 기자 ypsd11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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